
줄거리주인공인 물고기의 여자아이 포뇨는 바다의 여신인 어머니 그란망마레와 마법사인 아버지 후지모토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어느 날 가출을 하고 해안에 온 포뇨는 빈 병에 머리가 끼어 있다가 보육원생 소스케(宗介)의 도움을 받습니다. 소스케는 물고기 포뇨를 좋아하게 되고, 포뇨도 소스케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런데 포뇨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후지모토에게 쫓기다가 붙잡히고, 포뇨는 다시 깊은 바닷속으로 끌려가고 맙니다. 후지모토는 해저에 있는 집 우물에 '생명의 물'을 저장하고 있었습니다. 그 우물이 가득 차면 꺼림칙한 인간의 시대가 끝나고 다시 바다의 시대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포뇨는 소스케를 만나기 위해 집에서 도망치려다 우연히 그 우물에 바닷물을 쏟아붓게 됩니다. 그리고 생명의 물은 포뇨 주변에 넘쳐흐르..

줄거리어느 교외에 거친 정원이 있는 광활한 오래된 저택이 있었습니다. 그 마루 밑에서, 이제 곧 14살이 되는 난쟁이 소녀 아리에티는 아빠 팟과 엄마 호밀리와 셋이 조용히 살고 있었습니다. 아리에티의 가족은 저택의 마루 위에 살고 있는 두 명의 노부인, 68세 안주인 사다코(貞子)와 65세 가정부 하루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금씩 비누나 쿠키나 설탕, 전기나 가스 등, 자신들의 삶에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만큼 빌려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인간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 보이면 이사로 가야 한다.' 그것이 마루 밑의 난쟁이들의 규칙입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그 저택에 병 요양을 위해 12살 소년 쇼(翔)가 찾아왔습니다. 활발한 난쟁이 소녀 아리에티와는 반대로, 인간 소년 쇼(翔)는 몸이 약하고 가족과의 교류가..

줄거리1955년대 전반의 초여름. 초등학생 사츠키와 어린 여동생 메이, 아버지 3명이 입원 중인 어머니의 병원과 가까운 공기 좋은 곳에서 살기 위해 농촌으로 이사를 옵니다. 이사로 온 오래된 집을 탐험하던 사츠키와 메이는 탁구공만 한 새까만 생명체가 많이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놀란 두 사람에게 이사를 도우러 온 옆집 할머니가 그것은 검댕이라고 해서 아이들에게만 보이고 해지치 않으며, 사람이 살기 시작하면 점점 살아진다고 알려줍니다. 할머니의 손자 강타가 간식을 가져오면서 귀신의 집이라고 사츠키를 놀립니다. 초등학교가 모내기 방학이 된 6월의 어느 날, 사츠키 식구들은 입원 중인 어머니의 병문안을 가서 이사 오는 집이 귀신의 집이었다고 전합니다. 사츠키와 메이는 엄마가 귀신을 싫어하지 않을까 걱..

줄거리중세(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 무렵)의 일본이 무대. 동쪽과 북쪽 사이에 있다고 하는 에미시 마을에 사는 소년 아시타카는, 마을을 덮친 타타리 신이라고 불리는 괴물을 퇴치했을 때, 오른팔에 죽음의 저주를 받고 맙니다. 그 정체는 누군가에게 총를 맞고, 사람에 대한 증오감으로 인해 타타리 신이 된 거대한 '나고의 수호신'이었습니다. 아시타카는 저주 때문에 마을에서 쫓겨나, 저주를 끊기 위해서도 나고의 수호신이 왔던 서쪽의 땅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아시타카는 여행 길에 지사무라이(地侍)와의 싸움이나 수수께끼의 남자 지코보와의 만남을 거쳐, 낡은 신이 산다는 '시시신의 숲'으로 향합니다. 계곡 기슭에 다다르자, 그곳에는 계곡에 떨어져 강물에 떠내려가 기절해 있는 남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물가로 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