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중세(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 무렵)의 일본이 무대. 동쪽과 북쪽 사이에 있다고 하는 에미시 마을에 사는 소년 아시타카는, 마을을 덮친 타타리 신이라고 불리는 괴물을 퇴치했을 때, 오른팔에 죽음의 저주를 받고 맙니다. 그 정체는 누군가에게 총를 맞고, 사람에 대한 증오감으로 인해 타타리 신이 된 거대한 '나고의 수호신'이었습니다. 아시타카는 저주 때문에 마을에서 쫓겨나, 저주를 끊기 위해서도 나고의 수호신이 왔던 서쪽의 땅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아시타카는 여행 길에 지사무라이(地侍)와의 싸움이나 수수께끼의 남자 지코보와의 만남을 거쳐, 낡은 신이 산다는 '시시신의 숲'으로 향합니다. 계곡 기슭에 다다르자, 그곳에는 계곡에 떨어져 강물에 떠내려가 기절해 있는 남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물가로 구해 ..
줄거리화창한 시골 마을에 사는 키키는 마녀의 피를 이어받는 13살 여자아이입니다. '마녀로 살기로 결심한 소녀는 13세 보름달이 뜨는 밤에 집을 떠나 다른 동네에서 1년간 수행해야 한다'는 오래된 관습에 따라 검은 고양이 지지와 함께 떠납니다. 밤새도록 여행한 끝에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고리코의 거리를 본 키키는 여기서 살기를 결정하고 곧바로 거리로 향합니다. 놀란 눈으로 그녀의 나는 모습을 올려다보는 거리의 사람들에게 미소를 짓는 키키이지만 시골에는 없는 이층버스와 접촉 사고를 내고 황급히 거리 한쪽으로 도망쳐 내려갑니다. 마주 앉은 거리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로 자기소개와 함께 인사하는 키키였지만 시골 고향과 달리 대도시 사람들의 서먹서먹한 태도에 당황합니다. 버스에 부딪힐 뻔한 것을 목격하고 ..
줄거리 고도 산업문명을 붕괴시킨 '불의 7일간'이라는 최종전쟁으로부터 천년 후의 지구. 오염된 대지에는 괴이한 형태의 생태계인 균류의 숲 '부해(腐海)'가 서서히 펼쳐지고, 부해에는 곤충을 닮은 '무시'라고 불리는 거대 생물들이 서식합니다. 균류는 한 조각이라도 마을에 침입하면, 순식간에 오염이 퍼지고, 균류가 방출하는 나쁜 공기는, 다량으로 흡입하면 한시도 가지 못하고 죽음에 이릅니다. 쇠퇴한 인간들은 나쁜 공기와 벌레에 겁을 먹고 녹과 세라믹 조각으로 뒤덮인 황폐한 세계에서 생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토르메키아, 도르쿠라는 적대적인 양대 열 강국이 패권을 다투고 있는 가운데 부해의 변경에 있는 토르메키아와 맹약을 맺는 작은 나라 바람계곡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바람계곡 족장 질은 부해의 독이 침범되..
줄거리 10살 소녀 오기노 치히로(荻野千尋)는 부모님과 함께 이사로 가기 위해 뉴타운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아버지의 생각에서 숲속의 이상한 터널에서 통하는 무인의 마을로 빠져들어 갑니다. 그곳은 많은 신들이 사는, 인간이 발붙여서는 안 되는 세상이었습니다. 동네의 수상한 분위기를 무서워하는 치히로를 외면하고 탐험 기분의 부모는 식당가 안에서 한 집만 음식이 늘어선 아무도 없는 음식점을 발견하고, 점원이 오면 대금을 지불하면 된다며 마음대로 음식을 먹기 시작합니다. 부모의 권유를 거절하고 식당가를 혼자 걷는 치히로는 여관 같은 큰 건물 앞 다리에 도착하여 다리 밑을 달리는 기차를 보고 있었습니다. 등 뒤에서 낌새를 알아채고 돌아보니 소년이 서 있고, 그는 강한 어조로 "곧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급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