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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로봇 드림 영화> 포스터에서 인용

    로봇 드림 정보

    <로봇 드림> 감독 개봉 인사말
    안녕하세요. <로봇 드림> 감독 파블로 베르헤르입니다. <로봇 드림>이 한국 극장에서 개봉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저는 한국을 사랑하는데요! 10년 전, 저의 전작 <백설공주의 마지막 키스>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적이 있었는데, 그때 굉장히 즐거웠고, 무엇보다 음식이 최고였답니다! 이번에는 <로봇 드림>으로 다시 인사드리는데요. 이 영화는 뉴욕을 향한 저의 연애편지와 같습니다. 오늘부터 한국 극장에서도 <로봇 드림>의 주인공 '도그'와 '로봇'을 만나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모두 즐겁게 감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다들 안녕히 계세요!

    <로봇 드림>은 제76회 칸 영화제 특별 상영 부문에서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작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장편 관객상을 받았습니다.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코미디, 가족
    감독, 각본   파블로 베르헤르
    원작   사라 바론의 그래픽노블 <로봇 드림>
    제작   파블로 베르헤르, 이본 코르멘자나, 이그나시 에스타페, 산드라 타피아,    제롬 비달
    편집   페르난도 프랭코
    미술   호세 루이스 아그레다
    음악   엘폰소 빌라론가
    제작사   스페인  아카디아 모션 픽쳐스 누들즈 프로덕션, RTVE, 무비스타 플러스+
                  프랑스  더 워소 필름스
    수입사   대한민국  영화사 진진
    배급사   스페인  비팀 픽처스
                  프랑스  와일드 번치
                  미국  네온
                  대한민국  영화사 진진, 하이스트레인저
    개봉일   칸 영화제 2023년 5월 21일
                  스페인  2023년 12월 6일
                  프랑스  2023년 12월 27일
                  미국  2024년 3월 31일
                  대한민국  2024년 3월 13일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03분(1시간 42분 33초)
    제작비   500만 유로
    월드 박스오피스   $555,321
    대한민국 총 관객 수 34,813명 (2024년 4월 14일 기준)
    상영 등급   전체 관람가

     

    <로봇 드림>줄거리

    <로봇 드림>은 사라 바론의 그래픽 노블(미국에서 단행본 만화를 뜻함)을 원작으로 하는 2023년 작품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합작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어떤 대사도 없이 진행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서 혼자 외롭게 사는 '도그'가 어느 날 티브이를 보다가 로봇 광고를 보게 됩니다. '도그'는 로봇을 구매하여 도착하는 택배 상자를 열어서 신나게 조립하여 그날부터 단짝 반려 로봇이 생기며 꿈같은 일상을 살게 됩니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닌, 티브이를 볼 때도 밥을 먹을 때도, 어디 놀러 갈 때도 함께 다녔습니다. '도그'는 '로봇'을 너무너무 사랑했습니다.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으로 바다로 갈 때도 무조건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철로 만들어진 '로봇'이 소금물 바다에서 하루 종일 함께 놀면 어떻게 됐을까요. 신나게 '도그'란 함께 물놀이했던 '로봇'은 집으로 돌아갈 때쯤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도그'는 어떻게 해서라도 '로봇'을 데리고 가려고 힘을 써봤지만, 차마 들어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로봇'을 그 자리에 두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로봇'은 '도그'가 바로 돌아 올 것을 믿고 계속 기다립니다....
    여기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도그'가 정말로 '로봇'을 사랑한다면 '로봇'을 바닷속에 함께 못 들어가게 해야 한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은 결국 '도그'와 '로봇'은 서로 다른 삶을 살게 되는데, 이런 '도그'와 '로봇'을 보면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게 하는 영화입니다.

     

     

    <로봇 드림> 관람평

    내내 추임새와 음악 외엔 대화가 없지만 충만한 메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말이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마지막 그 음악이 자신의 몸체가 되어 도그와의 좋은 추억, 기억을 체화해 버린 로봇.... <로봇 드림>은 이루어지지 못하나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고 서로를 깊이 간직하는 두 존재를 보았습니다.

    요즘 사람들에게서 느끼기 힘든 순수한 우정, 사랑, 그리움, 고마움을 감정 없는 로봇에게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명대사로 범벅된 영화가 주는 감동과 달리 대사 없이 깨끗하고 순진한 그림체와 영상이 주는 감동과 여운이 큰 작품입니다.

    고독하면서도 각박한 도시인의 삶, 그러나 그곳에도 다양한 관계 속에 즐거움과 행복이 있고 사랑도 싹틉니다. 대사 없이 흥겨운 애니메이션.... 함께 흐르는 옛 팝송에 절로 어깨가 들썩여졌습니다. 그리고 원래 첫사랑은 잘 안 이루어지는 법이며, 추억 속에 남겨 놓는 것이 더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나의 오스카. 오라가 있는 7, 80년대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 같습니다. 로봇과 동물이 주인공이지만 그 특수성이 느껴지는 부분은 없고 보편적인 관계에 관한 울림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에 쌍둥이 빌딩이 나오면서 어 이거 설마 9.11 관련 영화인가 하고 찾아봤지만, 아니었습니다. 그냥 배경이 80년대 미국이었을 뿐. 영화는 귀엽고 결말은 아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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