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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인생 10년> 포스터에서 인용

    영화 <남은 인생 10년> 줄거리

    <남은 인생 10년> 원작 작가는 일본 시즈오카현 출신 고사카 류카(小坂流加) 씨입니다. 
    너무나 애달픈 남녀의 사랑을 쓴 소설로 SNS를 중심으로  인기가 증가하여 누계 발행 부수 65만 부를 돌파했습니다. 고사카 류카 씨는 대학 졸업 후 난치병이 발병되었지만 계속해서 작가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남은 인생 10년> 출반이 결정되며 2017년 출반을 위한 교정을 다 마쳤지만, 그 직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고사카 류카 씨가 남긴 간절함이 넘치는 소설을, 영화를 통해 다시 세상으로 내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후지이 미치히토(藤井道人) 감독이 제작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연출했던 대표적인 작품으로 2020년 일본 아카데미상을 받았던 <신문기자>와 2021년의 <야쿠자와 가족>이 있습니다. 

    주인공 마쓰리(茉莉)는 수만 명 중 한 사람이라는 난치병에 걸리며 남은 인생 10년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게 됩니다. 20살의 마쓰리는 삶에 대한 집착심을 갖지 말고 누구한테나 사랑의 감정도 갖지 말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창회에 참가했는데 거기서 가즈토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합니다. 가즈토와의 사랑을 통하여 그녀의 마지막 10년이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각본은 <8년을 뛰어넘은 신부>의 오카다 요시카즈(岡田惠和) 씨와 <린(凜 りん)>의 와타나베 마코 씨.
    주제곡, 배경음악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으로 유명한 RADWIMPS가 담당합니다.
    일본에서는 2022년에 제작되었으며 같은 해 3월 4일에 개봉했습니다.

     

    에피소드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사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연기자가 표현할 수 있도록 10년 세월을 1년으로 생각해서  촬영 기간을 1년(2020년 여름부터 2021년 여름이 시작하는 시기까지)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주연자들에게 "무리하게 감정을 표현하려고 의식하지 말고 그 감정만 가지면 된다. 본인들이 진짜로 '마쓰리', '가즈토'가 되기만 하면 우리가 잘 찍어줄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항상 지시했다고 합니다. 

    그런 감독의 말씀을 듣고 신뢰심을 가지게 된 두 주연자는 튼튼한 마음으로 안심하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즈토 역의 사카구치 겐타로(坂口健太郎)는 그저 가즈토가 되어 카메라 앞에 서 있어야 하는 것이 처음은 막연하게 생각했었지만, 촬영이 시작해 보니 너무 높은 내용을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연기를 하지 말라는 뜻한 요구였다고 합니다. 
    "마쓰리와 가즈토의 시간을 우리가 엿보고 있는 그런  느낌으로 촬영하고 싶다." 그런 감독의 말대로 연기에 몰입된 다카바야시 마쓰리 역의 고마츠 나나(小松菜奈) 씨는 연기하는 1년 동안은 몸이 두 개 있는 느낌이었으며, 촬영이 다 마쳤을 때는 혼이 다 빠진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정성을 들이고 영화가 완성되어 원작 소설작가 고사카 류카 씨의 어머님은 무척 기뻐하셨다고 합니다. 류카씨는 생전에 얼마 남지 않은 삶이 억울해서 어머님께 이런 말도 했었다고 합니다. "왜 제일 마지막에 태어난 내가 제일 먼저 가야 하나요?" 그렇게 해서 떠나는 딸을 생각하면 항상 슬픈 모습으로 류카씨를 떠올렸는데, 이제 웃은 모습으로 떠올린다고 합니다. 

     

     

    관람평

    작년에 2번 2024년에 2번 관람하는 영화. 영화 내용 중 주인공이 '나보다 더 괴로운 사람 있냐고' 말할 때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과 그를 지켜보며 보낼 준비를 하는 지인들에 대한 담담한 표현. 눈물이 조용히 맺힙니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조용히 마음이 아리고 먹먹함 만이 느껴지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알고 있던 배우분들이라서 주연으로 나와서 기대한 영화였는데 너무 감명 깊게 봤습니다. 만약 나에게도 남은 인생으로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10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 시간 동안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뭐든지 건강이 최고인 거 같습니다

    일단 사카구치 캔타로랑 고마쓰나나 진짜로 좋아하는 배우여서 재미있게 보았고요, 사람들이 진짜 막 슬프고 휴지 몇 장 정도 챙겨가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까질까? 생각했는데 진짜 그 정도로 슬펐어요.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일본 영화를 원래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하고 봤는데 너무 슬프네요. 지금까지 봤던 로맨스 영화 중에 제일 최고였던 거 같습니다! 제 인생 영화가 된 거 같아요. 볼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꼭 보도록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보면서 잘 안 우는 편인데 이 영화는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네요. 이 둘의 사랑보다, 이 둘의 사랑으로 인해 더 살고 싶어 하는 여주의 모습이 너무 슬펐어요. 가끔 울고 싶을 때, 인생에 대해 좀 생각해 보고 싶을 때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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